[추천] 종이의 집 [넷플릭스 드라마

 넷플릭스에서는 미드나영도뿐만 아니라 멕시코, 프랑스, 독일, 일본, 태국 등 여러 나라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데 넷플릭스가 넘치는 드라마 중 막장 드라마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스페인 드라마가 하나 있는데, 그 드라마는 바로 ‘종이의 집’

넷플릭스의 종이의 집은 교수로 불리는 한 명의 천재와 각기 다른 분야에 재능을 가진 8명의 공범이 스페인 조폐국과 국립준비은행을 통해 다소 현실 불가능한 판타지적 인범죄를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스페인 드라마다.스페인 드라마답게 범죄에 쓰이는 가면도 스페인 천재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가면이다.

‘종이의 집’의 큰 즐거움포 인트는 범죄 전체를 꾸민 교수의 놀라운 작전과 예상치 못한 위기에 대응하는 이들의 능력이지만 스페인 조폐국에서 24억유로를 버는 스케일 대범죄답게 그 작전도 치밀하고 기발하다.현실성을 생각하면 그게 말이 돼?라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드라마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흥미진진하게 관람할 수 있는 범죄 스릴러다.

모든 범죄가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면 긴장감이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종이의 집은 발표되지 않은 위기 상황을 계속 발생시켜 시청자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게 된다.그리고 그 위기상황을 다시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해결함으로써 탄성을 부르기도 한다.

종이의 집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교수 외에도 도쿄 베를린 리오 덴버 같은 도시 이름으로 불리는 8명의 공범에다 몇몇 주요 인질, 사건을 담당하는 정보국 인물까지 등장하는 캐릭터 수가 다소 많다.대부분의 드라마에서 캐릭터가 많으면 전개가 약간 흐트러지거나 완전히 묻히는 캐릭터가 나오기 쉽지만, 다행히 종이의 캐릭터들은 저마다 다른 재능과 성격을 부여함으로써 드라마가 끝나고도 대부분의 인물이 기억에 남는다.또 배우들은 모두 맞춤 옷을 입은 것처럼 캐릭터를 연기해 위와 같은 우려를 기우로 만든다.예를 들어 덴버는 웃음소리조차 덴버 그 자체.드라마 전반에 흐르는 도쿄의 중저음 내레이션도 드라마의 중심을 잘 잡아준다.

[종이의 집]에 나오는 주요 인물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시즌 1, 2 기준의 캐릭터로서 시즌 3에서는 몇 개의 인물이 추가된다) 교수: 전체적인 범죄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범죄 밖에서 공범들에게 계획을 지시) 동경: 드라마의 내레이터이며 이미 전과가 화려한 다방면에 스킬을 가지고 있는 베를린 : 특유의 냉철함으로 범죄 현장인물: 모스크바의 내레이터이자 범죄 현장 굴착으로 이미 전과가 화려한 다방면에 스킬을 가지고 있는 강도 베를린 : 특유의 냉철함으로 범죄 현장

현실성과 다소 동떨어진 설정과 실험적인 작전은 몰입도를 낮출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런 부분들이 드라마의 제약을 깨고 좀 더 특별한 스토리를 만들어 몰입도를 높인 부분도 있지 않나 싶다.

아무리 범죄 드라마라 해도 드라마에 쌈과 사랑이 빠졌다면 설탕이 묻히지 않은 꼬임이 아닐까.종이의 집에도 당연히 쌈과 사랑이 등장하지만 범죄자끼리는 물론 범죄자와 인질, 범죄자와 정보국 요원까지 사랑 이야기로 좀 비꼬아 보인다.넷플릭스 ‘블라인드 러브’에서는 실제로 결혼까지 하는데 이 정도는 괜찮을까?문제는 이 사랑 때문에 종종 위기상황이 발생하고 발암 캐릭터가 나온다는 것이지만 드라마로 갈등과 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편안하게 지내자.

조폐국 안으로 침입해 교수의 작전대로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은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하지만 각 캐릭터의 과거를 보여주는 플래시백 장면은 다소 지루할 수 있다.하지만 인물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면 아마 드라마를 보면서 왜?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캐릭터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와 합리화를 위해서는 범죄의 진행 과정만 보여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종이의 집은 범죄가 시작되고 나서 경과시간을 계속 보여주는데, 그 때문에 시청자들은 조금 더 드라마를 볼 수 있다.시간이 흐를수록 정보국이 유리해질 것 같은 불안감이랄까.드라마 회화를 거듭할수록 자신도 모르게 범죄자가 빨리 탈출하기를 기도할 것이다.

종이의 집은 단순히 도둑질에만 초점을 맞춰 오락성만 추구하는 드라마가 아니다.고문당한 범죄자의 인권을 이야기하거나 정부 비리로 상황을 역전시키는 장면을 보면 시사하는 바가 꽤 있는 드라마다.마드리드 상공에서 돈 뿌리는 장면은 의적 홍길동을 잠깐 떠올리게 하고, 정부에 반대하며 범죄자 집단에 환호하는 시민들을 보면 선과 악의 주체가 약간 혼란스러워진다.종이의 집은 올 시즌3까지 나왔지만 시즌1에서 조폐국에서 현금을 훔치는 이야기가 시작돼 시즌2에서 마무리된다.그리고 시즌3는 국립준비은행에서 돈을 훔치는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대략적인 줄거리만 파악해 시즌3부터 시작해도 좋지만 가능하면 시즌1부터 출발할 것을 권한다.이제 한 바퀴 돈다면 4월 3일 종이가게 시즌4를 딱 맞힐 것 같다.교수와 그 일당은 과연 돈을 훔쳐 안전하게 탈출했을까.시즌4 커밍수운~ youtu.be/ca5DbsUq8M8

시즌3까지 마친 상태라면 영상을 한번 보면서 시즌4를 준비하자.be / FLfgJjmboMc